진주 숙소 정리: 어느 동네에 묵을까 (2026)
진주에서 어디에 묵을지 정리했어요. 진주성 주변과 혁신도시, 진양호로 나뉘는 세 갈래의 성격과 실제 숙소 구성, 진주시가 공개한 목록을 보는 법, 요금이 공개되지 않는 이유까지.

진주 숙소는 고르기가 쉬운 편이에요. 선택지가 많지 않고, 세 갈래로 깔끔하게 나뉘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적으면 여행이 목적이면 진주성 주변, 출장이면 혁신도시입니다.
이 글은 진주시가 공개한 숙박업소 목록을 정리한 거예요. 요금은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공식 자료에 전혀 없어서 넣지 못했습니다.

진주 숙소 지도를 세 줄로
- 진주성 주변 — 본성동, 동성동, 인사동, 계동, 장대동, 옥봉동, 봉곡동. 물량이 압도적이고 관광지에 바로 붙어 있어요.
- 혁신도시(충무공동) — 비즈니스호텔이 모여 있습니다.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요.
- 진양호(판문동) — 호수 옆에 한 곳. 조용한 대신 아무것도 걸어서 갈 수 없습니다.
진주성 주변: 물량은 여기 다 있다
진주시가 “진주성 인근 숙박업소”로 따로 목록을 만들어 공개하는데, 여기에만 114곳이 올라 있어요. 법정동별로는 장대동 33곳, 봉곡동 29곳, 옥봉동 14곳, 계동 13곳, 본성동 11곳, 동성동 10곳, 인사동 4곳입니다.
여기서 기대를 한 번 조정하고 가는 게 좋겠어요. 이 114곳의 절대다수는 모텔과 여관입니다. 객실 수도 대부분 10~30실 규모예요. 큰 호텔을 찾는 분이라면 목록이 길다고 안심할 일이 아닙니다.
그중 규모가 있는 곳은 이렇습니다.
- 골든튤립호텔남강 — 동성동, 128실. 진주시가 호텔로 분류한 곳 중 가장 큽니다.
- 호텔동방 — 옥봉동, 83실.
- 아몬드호텔 진주성점 — 동성동, 77실.
브라운도트, 쉬자호텔, 아늑에어호텔, 호텔 얌처럼 체인형 중저가 호텔도 진주성점을 두고 있어요. 게스트하우스를 표방하는 곳은 목록 전체에서 진주게스트하우스(더패밀리호텔) 한 곳뿐입니다. 본성동 남강로633번길 9-3, 16실이에요.
이 구역의 장점은 단순합니다. 진주성, 촉석루, 국립진주박물관, 남강이 전부 걸어서 닿아요. 유등축제도 이 앞 강에서 열립니다. 진주에 여행으로 오신 거라면 다른 곳을 고를 이유가 별로 없어요.
혁신도시: 출장이라면 여기
충무공동이 진주 혁신도시예요. 진주시가 호텔로 분류한 열 곳 중 세 곳이 여기 몰려 있습니다. 라온스테이(영천강로 164), 뉴 라온스테이(영천강로 166), 골든비즈니스호텔(에나로 101)이에요.
성격이 분명합니다. 공공기관이 이전해 온 신도시라 비즈니스호텔 클러스터가 만들어진 거예요. 건물이 새것이고 주차가 편한 대신, 진주성까지는 차로 이동해야 합니다.
같은 충무공동에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과 국립저작권박물관이 있어요. 후자는 무료이고 평일 10:00~17:00 운영입니다.
그 밖의 선택지
진양호 쪽은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 한 곳입니다. 남강로1번길 133, 진양호공원 안이에요. 호수와 노을이 목적이라면 맞지만, 식당이나 시내 접근은 포기해야 합니다.
신안동, 평거동, 칠암동은 시가 “일반 모텔·여관”으로 분류한 58곳이 퍼져 있는 구역이에요. 관광지는 아니고 생활권입니다.
펜션과 민박 25곳은 전부 시 외곽 면 지역이에요. 대평면, 금산면, 내동면, 진성면 쪽입니다. 차가 없으면 선택지가 아닙니다.
한옥스테이는 진주시 공식 숙박 분류에 아예 없어요. 전주나 경주를 생각하고 오시면 다른 도시입니다.
국제 체인 호텔도 없습니다. 시가 호텔로 분류한 열 곳 중 국제 브랜드명을 쓰는 곳은 골든튤립호텔남강 하나뿐이고, 실제 가맹 여부는 공식 페이지에 나와 있지 않아요. 메리어트, 힐튼, IHG, 아코르 계열은 목록에 없습니다.
예약할 때 알아 둘 것
- 요금이 공개되지 않습니다. 진주시 숙박 페이지 네 개 분류 어디에도 요금이 없어요. 업소명, 주소, 전화번호, 객실 수까지만 나옵니다. 그래서 이 글에도 가격대가 없습니다. 예약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하셔야 해요.
- 영어 응대 여부도 표기가 없어요. 진주는 서울이나 부산만큼 외국인 방문이 많은 도시가 아닙니다. 예약은 국제 예약 사이트를 쓰는 편이 안전해요.
- 유등축제 기간의 숙소 사정은 공식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시 전체 호텔이 열 곳 남짓이고 축제가 전국 단위로 알려진 행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월에 가신다면 미리 잡아 두는 쪽이 합리적입니다.
- 진주역 주변으로 따로 분류된 숙박 목록은 없어요. 시 목록이 법정동 기준이라 그렇습니다. 진주역에는 관광안내소가 있어요(가좌동 진주역로 130).
그래서 어디로
- 1박 여행이라면 진주성 주변입니다. 볼 것이 다 걸어서 닿고, 아침에 성문이 5시에 열려서 일찍 움직일 수 있어요.
- 출장이거나 차가 있다면 혁신도시가 편합니다. 건물이 새것이고 주차가 쉬워요.
- 조용함이 우선이면 진양호지만, 저녁에 나가 먹을 곳이 없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마무리
진주는 숙소로 고민할 도시가 아니에요. 선택지가 적고, 관광이 진주성 한 곳에 몰려 있어서 답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큰 호텔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시 전체에서 100실이 넘는 곳이 한 곳뿐입니다. 대신 그만큼 도시가 작아서, 어디에 묵어도 이동이 오래 걸리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