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후기

경주 여행 총정리: 가는 법, 시내 교통, 이틀 코스 (2026)

경주를 처음 가는 분을 위한 총정리예요. KTX 경주역이 구도심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이유와 옛 경주역 폐지, 실제로 쓸 만한 버스 노선, 이틀 코스를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잔디밭 한가운데 홀로 선 첨성대와 멀리 보이는 산줄기

이 글은 영어판 가이드의 한국어 요약본이에요. 요금과 시간은 2026년 9월 작성 시점 기준이에요.

경주는 기원전 57년부터 서기 935년까지 신라의 수도였어요. 다른 고대 수도와 달리 그 위에 새 도시가 덮이지 않았어요. 인구 25만 명쯤의 지금 도시가 무덤 위가 아니라 무덤 사이에 자라났고, 그래서 교차로에 서서 왕릉을 볼 수 있어요.

잔디밭 한가운데 홀로 선 첨성대와 멀리 보이는 산줄기
사진: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1유형) (새 창에서 열림)

역 이야기부터

경주에서 이것 때문에 헤매는 분이 가장 많아서 맨 앞에 둡니다.

구도심의 옛 경주역은 2021년 12월 28일에 여객 영업을 끝냈어요. 동해선이 유적지를 피해 도심 밖으로 옮겨 가면서요. 불국사역도 같은 날 문을 닫았어요.

2년 뒤인 2023년 12월 28일에 신경주역이 경주역으로 이름을 바꿨어요.

그래서 지금 경주역은 하나뿐이고 그게 KTX역이며, 건천읍 논밭 한가운데 구도심에서 서쪽으로 10킬로미터 떨어져 있어요.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 없어요.

기차로 경주 시내에 내리라고 하는 안내는 2022년 이전에 쓰인 거예요.

가는 법

KTX로 서울에서 2시간 10분쯤이에요. 통합 전 일반실이 4만 9,300원이었는데, 2026년 9월 1일 고속철도 운영이 통합되면서 운임이 평균 10퍼센트쯤 내렸어요. 코레일이 예시 구간 요금만 공개해서 경주 구간의 새 요금은 예매할 때 확인하시는 게 정확해요. 부산에서는 30분쯤이에요.

고속버스는 서울에서 3시간 30분쯤이에요. 느리지만 생각해 볼 이유가 있어요. 터미널이 노서동, 대릉원 바로 옆이라 볼거리 한가운데 내려요. 구도심으로 가신다면 버스가 기차보다 잘 도착해요.

공항 리무진은 김해에서 9,000원, 인천에서 4만 1,300원이에요.

KTX역에서 시내로

쓸 만한 노선은 네 개예요. 경주시 교통 자료로 확인한 것들이에요.

버스경유운행 시간배차
50, 51터미널, 황리단길05:00~23:0030분
70황리단길, 시청05:00~22:5525분
710황리단길, 월지, 보문06:30~20:4660분
711황리단길, 박물관, 불국사07:07~20:2370분

구도심은 50, 51, 70, 보문은 710, 불국사는 711을 타면 시내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가요.

이 역에서 택시는 비싸요. 이유가 있어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5킬로미터를 넘으면 55퍼센트 복합할증이 붙어요. 황리단길까지 1만 5천 원, 보문까지 2만 9천 원쯤 나와요. 2026년 9월에도 시 관계자가 할증 폐지는 어렵다고 밝혔어요.

시내 교통

시내버스는 현금 1,500원, 카드 1,450원이에요. 청소년과 어린이는 카드로 무료예요. 30분 안에 한 번 무료 환승이 되고 같은 노선은 안 돼요. 티머니와 캐시비 모두 됩니다.

10번과 11번이 관광 순환 노선이에요. 40.5킬로미터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돌고 하루 28회 다녀요. 10번이 06:00~21:40, 11번이 06:15~22:00이에요. 황리단길, 분황사, 보문,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동궁과 월지를 잇습니다.

두 가지를 바로잡아야 해요. 경주시 관광 페이지에 아직 20분 배차로 적혀 있는데 실제로는 40~50분이에요. 그리고 기점이 2026년 1월 5일에 황리단길 공영주차장으로 옮겨졌어요. 이제 터미널에서 출발하지 않아요. 10-1번은 중간에 회차해서 불국사까지 가지 않는 것도 알아 두세요.

자전거가 경주다운 방법이고 땅이 평평해요. 고속버스터미널 앞, 옛 경주역 근처, 대릉원 근처에 대여소가 모여 있어요. 삼릉 가는 길 12킬로미터, 황룡사마루길 10.7킬로미터 같은 공식 코스가 있어요.

시티투어버스도 운행해요. 다섯 개 테마 코스가 있고 야간 코스도 있어요. 성인 2만 5천 원, 청소년과 어린이 2만 3천 원, 야간 코스 2만 원이고 최소 15명이 모여야 출발해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안내가 돼요.

도시 구조

남천 옆에 복원된 월정교와 문루
사진: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1유형) (새 창에서 열림)

세 구역으로 나뉘고, 이걸 알면 버스 시간을 많이 아껴요.

구도심에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월정교, 교촌마을, 황리단길이 다 걸어서 닿는 거리에 있어요. 여기 묵는 게 맞아요.

불국사 쪽은 동남쪽이고 불국사와 석굴암이 있어요. 반나절이고 10번, 11번, 711번으로 가요.

보문은 동쪽으로 10킬로미터, 큰 호텔과 호수가 있는 리조트 지구예요.

이 밖에 양동마을은 북쪽으로 한참 떨어져 있어 반나절을 따로 잡아야 해요.

이틀 코스

첫날, 걸어서. 오전에 대릉원과 천마총, 옆의 첨성대, 황리단길 점심, 오후에 교촌마을과 월정교, 그리고 해가 지면 동궁과 월지예요. 거의 다 무료이고 버스가 필요 없어요.

둘째 날, 절. 아침에 불국사로 나가서 12번 버스로 석굴암에 올랐다가, 내려와 오후에 국립경주박물관이에요.

하루가 더 있으면 양동마을이나 남산 산행이에요.

경주가 잘하는 것

깊이예요. 한 왕조 천 년이 걸어서 닿는 거리에 있는 도시는 국내에 여기뿐이에요.

비용도요. 불국사, 석굴암, 대릉원 공원, 첨성대, 월정교, 교촌마을, 남산, 국립경주박물관이 다 무료예요. 이틀 관람료가 1만 원 정도예요.

야경이 좋아요. 불 켜진 월지와 월정교는 낮과 다른 곳이고, 구도심 유적이 밤 10시까지 열어요.

규모도 적당해요. 자전거로 돌 만큼 작고 조용해요.

아쉬운 것

  • 역이 멀어요. 10킬로미터에 택시비도 비싸요
  • 버스 배차가 주요 노선 밖에서는 뜸해요. 특히 석굴암 가는 12번이요
  • 가 오면 할 게 줄어요. 대부분 야외예요
  • 영어는 안내판은 잘 되어 있는데 호텔 밖에서는 덜 통해요

언제 가면 좋을까

벚꽃은 3월 말에 시작해 4월 1~7일쯤 절정이에요. 보문호와 대릉원 돌담길에서 보시면 되고 숙소는 몇 달 전에 차요.

10월과 11월 초가 또 하나의 좋은 시기예요. 제53회 신라문화제2026년 10월 9~11일 봉황대와 월정교에서 열리고 무료예요.

여름은 덥고 습해요. 겨울은 춥지만 한산하고 야간 조명이 잘 어울려요.

실용 정보

  • 최소 2박이에요. 서울에서 당일치기면 기차에서만 네 시간 반이에요
  • 서울에서 고속버스도 생각해 보세요. 시내 한가운데 도착해요
  • 차가 없으면 구도심에 묵으세요
  • 교통카드를 챙기세요. 현금이 더 비싸고 기사님께 잔돈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 박물관 휴관일을 확인하세요. 3, 6, 9, 12월 둘째 월요일이에요

마무리

경주는 천천히 다닐수록 좋아요. 구도심에 묵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밤에 불 켜진 유적을 보고, 불국사는 반나절 나들이로 잡으세요.

이어서 숙소, 볼거리, 맛집 글도 있어요.

함께 보면 좋은 글

종이 위에 놓인 황남빵 세 개, 하나는 빗살무늬가 찍힌 채로 있고 두 개는 갈라져 팥소가 가득 보이는 모습
경주맛집

경주 맛집: 황남빵, 쌈밥, 교동법주 (2026)

경주 음식을 정리했어요. 1939년에 시작된 황남빵과 찰보리빵의 차이, 쌈밥 한 상의 구성, 신라 육부촌에서 이름을 딴 육개장, 교촌마을에서 파는 350년 된 교동법주까지 안내합니다.

단풍이 물든 산자락에 둘러싸인 불국사를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경주여행 후기

경주 볼거리: 불국사, 석굴암, 대릉원 (2026)

경주 유적을 2026년 관람시간과 요금으로 정리했어요. 불국사와 석굴암이 무료가 된 것, 대릉원은 무료이고 천마총만 유료라는 것, 동궁과 월지 야경, 양동마을과 남산까지 안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