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먹는 한국 음식 12가지: 무엇을 시키고 어디서 먹을까 (2026)
한국 음식이 처음인 분을 위한 안내. 시켜 볼 만한 열두 가지, 반찬이 무엇인지, 실제로 얼마나 매운지, 주문하는 방법과 서울에서 어디서 먹으면 좋은지 정리했어요.

이 글은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영어판 가이드의 한국어 요약본이에요. 한국에 오는 지인에게 “뭘 먹어 보면 좋아?”라고 물었을 때 보여 주기 좋게 정리했습니다. 가격은 2026년 9월 서울 기준 대략적인 범위예요.
먼저, 공짜로 나오는 것들

한국 식당에서는 반찬이 함께 나오고 무료이며 리필도 무료예요. 김치, 무절임, 시금치나물, 콩나물, 감자조림, 어묵 등 서너 가지에서 여덟 가지쯤 나와요.
메인 전에 먹어 치우는 애피타이저가 아니라, 식사 내내 조금씩 곁들이는 거예요. 더 달라고 할 때는 “더 주세요”라고 하면 되고 추가 요금은 없어요. 물도 대개 무료이고 문 근처 정수기에서 직접 받아 마셔요.
열두 가지
1. 비빔밥 — 10,000~15,000원

밥 위에 나물과 고기, 달걀을 올리고 고추장을 곁들여 내요. 직접 비벼서 먹고, 고추장을 조금만 넣으면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 돌솥으로 시키면 뜨거운 돌그릇에 나와 바닥에 누룽지가 생겨요. 1,000~2,000원 더 낼 값어치가 있어요.
2. 불고기 — 15,000~20,000원

간장, 설탕, 마늘, 배로 재운 얇은 소고기를 굽거나 볶아요. 달고 짭조름하며 전혀 맵지 않아요. 어느 메뉴판에서든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 아이나 입맛이 조심스러운 일행과 좋아요.
3. 삼겹살 — 1인분 15,000~20,000원
식탁에서 직접 굽는 두툼한 돼지고기예요. 가위로 잘라 가며 익히고 상추에 마늘과 쌈장을 얹어 싸 먹어요. 보통 2인분부터라 여럿이 먹는 음식이에요. 마지막에 같은 불판에 김치볶음밥을 볶아 먹어요.
4. 김치찌개 — 8,000~12,000원

김치에 돼지고기와 두부를 넣고 끓여 밥과 함께 내요. 적당히 맵고 깊은 맛이 나요. 한국의 평범한 점심 한 끼이고, 익힌 김치의 맛이 입에 맞는지 알아보기 좋아요.
5. 순두부찌개 — 9,000~12,000원
부드러운 두부로 끓인 찌개로 김치찌개보다 대체로 순해요. 식탁에서 날달걀을 하나 깨 넣어 주기도 해요. 자신 없으면 “덜 맵게 해 주세요”라고 하면 돼요.
6. 칼국수 — 9,000~12,000원
손으로 썬 밀가루 면을 멸치, 닭, 바지락 육수에 끓여요. 맵지 않고 든든하며 서울에서 가장 싸게 잘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예요. 가장 유명한 집은 명동에 있어요. 명동 맛집 글에 있어요.
7. 냉면 — 12,000~16,000원

메밀면을 차가운 육수에 말거나(물냉면) 양념에 비벼(비빔냉면) 먹어요. 여름 음식이고, 처음에는 낯설어요. 육수가 차갑고 살짝 새콤하며 살얼음이 있어요. 면이 잘 안 끊겨서 가위를 함께 줘요.
8. 잡채 — 12,000~16,000원
고구마 당면을 채소, 소고기와 함께 참기름과 간장에 볶아요. 달고 쫄깃하며 맵지 않아요. 한국 음식에 회의적이던 방문객을 설득하는 메뉴로 자주 꼽혀요.
9. 김밥 — 3,000~6,000원
밥과 채소, 햄이나 참치를 김에 말아 썰어요. 싸고 들고 다니기 좋고 어디서나 팔아서 혼자 먹기에 가장 편해요. 초밥과는 달라요. 밥에 식초 대신 참기름을 넣고 날것이 들어가지 않아요.
10. 떡볶이 — 5,000~8,000원
쫄깃한 떡을 달고 매운 고추장 양념에 어묵과 함께 볶아요.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이고 한국인에게는 어린 시절의 맛이에요. 가게에 따라 정말 매우니 미리 물어보는 게 좋아요.
11. 치킨 — 한 마리 20,000~28,000원
두 번 튀겨 얇고 바삭해요. 후라이드, 간장, 양념이 기본이고 맥주와 함께 나눠 먹어요. 반반으로 시키면 두 가지가 나와요. 홍대가 이 음식의 동네예요. 홍대 맛집 글에 있어요.
12. 짜장면 — 7,000~9,000원
춘장에 돼지고기와 양파를 볶아 면에 올려요. 중국 요리에서 왔지만 완전히 한국 음식이 됐어요. 맵지 않고 아주 든든하며 배달로 가장 많이 시키는 음식 중 하나예요.
한국 음식은 실제로 얼마나 매울까
소문보다 덜 매워요. 대략 이렇게 나뉘어요.
- 전혀 안 매움: 불고기, 잡채, 김밥, 칼국수, 짜장면, 물냉면, 고추장 뺀 비빔밥
- 약간에서 보통: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대부분의 떡볶이
- 정말 매움: 불닭, 일부 떡볶이집, 짬뽕
쓸 만한 말은 덜 맵게 해 주세요와 안 맵게 해 주세요예요. 대부분 맞춰 주지만 원래 매운 찌개는 크게 바꾸기 어려워요.
주문하는 방법
- 직원을 불러야 해요. 테이블 벨을 누르거나 “저기요”라고 해요. 조용히 기다리면 안 와요
- 한 가지만 파는 식당이 많아요. 칼국숫집은 칼국수만 팔아요. 한계가 아니라 실력의 표시예요
- 고기, 찌개, 치킨은 2인분부터인 곳이 많아요. 혼자라면 국수, 김밥, 비빔밥, 덮밥이 편해요
- 팁이 없어요. 계산서 금액이 전부예요
- 편한 식당은 나가면서 카운터에서 계산해요
- 점심 세트가 같은 음식의 저녁값보다 20~30% 싸요
채식과 할랄
- 한국 국과 반찬은 겉보기와 달리 멸치나 소고기 육수를 기본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요. 짐작하지 말고 물어보세요
- 사찰음식 식당은 완전 채식이고 찾아갈 만해요
- 무난한 선택: 고기 뺀 잡채, 야채 김밥, 해산물 없는 순두부(주방 확인 필요), 소고기와 달걀 뺀 비빔밥
- 할랄은 이태원에 인증 식당이 가장 많고 명동에도 여러 곳 있어요. 간판의 글자보다 인증 스티커를 확인하세요
실용 정보
- 젓가락이 납작한 쇠젓가락이라 익숙해지는 데 몇 끼 걸려요. 밥과 국은 숟가락으로 먹어요
- 밥그릇은 상에 두고 먹어요. 일본과 달리 그릇을 들고 먹는 건 예의가 아니에요
- 소주는 식당에서 4,000~6,000원이에요. 자기 잔은 자기가 따르지 않고, 윗사람이 따라 줄 때는 두 손으로 받아요
- 편의점 음식이 꽤 괜찮아요. 새벽 2시의 대안으로 충분해요
마무리
불고기나 비빔밥으로 시작해서 김치찌개까지 가 보고, 여름이면 냉면을 드셔 보세요. 반찬은 식사 내내 곁들이고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돼요. 한 가지만 파는 식당이 있으면 대개 그게 시켜야 할 메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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