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음식 정리: 바가지 논란 이후 달라진 것 (2026)
광장시장 먹거리를 정리했어요. 먹자골목만 연중무휴로 밤 11시까지 여는 이유, 빈대떡과 육회와 김밥, 그리고 2023년 바가지 논란 뒤 서울시와 종로구가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 보도자료로 확인해 적었습니다.

이 글에 나온 장소
-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88
- 영업시간
- 구역마다 다릅니다 (위 참조)
- 메뉴
- 먹자골목 매일 09:00~23:00, 연중무휴 · 일반 구역 월~토 09:00~18:00, 일요일 휴무 · 구제상가 월~토 10:00~19:00, 일요일 휴무
- 팁
- 1호선 종로5가역 8번 출구에서 62미터. 일요일에는 먹자골목만 엽니다.
광장시장은 서울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전통시장입니다. 동시에 지난 3년 동안 바가지 요금으로 가장 크게 논란이 된 곳이기도 해요.
이 글은 두 가지를 같이 적습니다. 무엇을 먹는지, 그리고 그 논란 뒤에 서울시와 종로구가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 두 번째는 전부 공식 보도자료에서 확인한 내용이에요.

먼저 영업시간부터
여기서 헛걸음하는 분이 많습니다. 구역마다 시간이 다릅니다.
| 구역 | 영업시간 | 휴무 |
|---|---|---|
| 먹자골목 | 매일 09:00~23:00 | 연중무휴 |
| 일반 구역(의류·원단·건어물) | 월~토 09:00~18:00 | 일요일 |
| 구제상가(중고의류) | 월~토 10:00~19:00 | 일요일 |
일요일에 가면 먹거리만 됩니다. 옷이나 원단, 구제 쇼핑은 못 해요. 반대로 먹으러만 가실 거면 일요일도 괜찮고, 밤 11시까지 엽니다.
다만 이건 시장 전체의 안내값이에요. 개별 가게의 실제 영업시간은 공식 자료에 없습니다.
가는 법과 이름

주소는 종로구 창경궁로 88, 종로구청 기준 점포 수는 685개입니다.
- 1호선 종로5가역 8번 출구에서 62미터
- 2·5호선 을지로4가역 4번 출구에서 약 100미터
이름 표기가 두 가지인 점은 알아 두시면 좋아요. 정부 로마자 표기는 Gwangjang인데, 위 사진처럼 시장 건물 간판과 공식 홈페이지 주소는 KWANG JANG입니다. 지도 앱에서 안 나오면 다른 철자로도 검색해 보세요.
무엇을 먹나
서울관광재단 공식 페이지가 대표 먹거리로 꼽는 것은 이렇습니다. 빈대떡, 모둠전, 김밥, 순대, 머리고기, 육회, 동그랑땡, 녹두전, 떡볶이. 영문 페이지에는 어묵이 더 들어가 있어요.
빈대떡

이 시장의 대표 메뉴입니다. 녹두를 갈아 부친 전이에요.
서울시 공식 매체 기사는 유래를 이렇게 적습니다. 한국전쟁 때 밀려온 황해도 피난민들이 미군 부대에서 나온 쇼트닝으로 지지미를 부쳐 팔던 것이 시작이라고요. 다만 이건 시민기자 기고문이라 학술 근거는 아닙니다.
육회

날고기를 양념해 노른자를 얹어 먹습니다. 시장 안에 육회 가게가 모인 골목이 있고, 서울시 기사도 “긴 대기줄이 이어진 육회 골목”이라고 적어요. 다만 이게 행정적으로 지정된 구역은 아니고 그냥 그렇게 불리는 겁니다. 전 골목도 마찬가지예요.
마약김밥이라고 부르면 될까
여기는 공식 출처끼리 엇갈립니다.
서울시 공식 매체는 이름이 바뀌었다고 적습니다. “‘마약’이라는 단어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친근한 이미지여서는 안 된다는 여론을 고려해 ‘꼬마김밥’으로 이름을 바꿨다”고요.
그런데 서울관광재단 영문 페이지는 지금도 “Mayak Gimbap”으로 씁니다.
둘 다 공식 사이트예요. 개명의 정책 근거나 시행 시점, 시장 안 실제 간판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가게마다 다를 가능성이 높아요.
바가지 논란 뒤에 실제로 벌어진 일
이 글에서 가장 값이 나가는 부분입니다. 전부 서울시와 종로구의 공식 보도자료 원문이에요. 언론 보도가 아닙니다.
2023년 12월 — 정량표기제
서울시가 「광장시장 바가지요금 근절위해 ‘정량표기제’ 도입」이라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서울시, 종로구, 상인회, 먹거리노점 상우회가 함께 만든 대책이에요.
- 메뉴판 가격 옆에 정량을 표시해 부실 구성을 막고
- 대표 먹거리는 샘플 모형을 배치하며
- 가격을 올릴 때는 상인회 주도의 사전가격협의체를 거치고
- 위반 업체는 영업정지 등 강력 제재
왜 필요했는지 보여 주는 예시가 서울시 해설 기사에 나옵니다. 당시 육회 가격이 A점포는 19,000원(200g), B점포는 28,000원(300g)이었어요. 값만 보면 비교가 안 되는데 정량을 같이 적으면 비교가 됩니다. 2023년 12월 시점의 예시이고 지금 가격이 아닙니다.
같은 달 19일에는 먹거리 노점 상인들이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자체 규칙도 만들었어요. 교육에 불참하면 영업정지 1일, 먹거리 가격 전수조사, 위반 횟수별 자체 제재 기준입니다.
2024년 — 숫자로 남은 것들
종로구가 2025년에 공표한 실적입니다.
- 다국어 QR 메뉴시스템 — 먹거리 노점 88개소가 참여해 메뉴와 사진, 가격을 20개 언어로 제공
- 미스터리쇼퍼 모니터링단 — 내외국인 66명이 241회 점검해 89건의 개선 필요 사항을 확인하고 즉시 조치
- 카드 결제 — 사업자 등록이 어려운 비사업자 노점 77개소에 카드 결제 대행 서비스 신규 도입
- 노점 전수조사 — 시장 안 192개 노점의 권리자와 운영 형태, 상호를 조사
2025~2026년 — 노점 실명제
종로구가 「도로법」 제61조에 근거해 점용허가를 부여하고 점용 면적과 기간을 명확히 하는 제도예요. 2025년 11월에 예고했고 2026년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제재 수위가 구체적입니다. 위반 횟수에 따라 벌점을 부과하고, 영업정지부터 최대 도로점용허가 취소까지 갑니다. 허가가 취소되면 그 자리에서 장사를 못 하는 거예요.
2026년 5월 — 종합점검
가장 최근 조치입니다. 서울시와 종로구가 5~6월에 집중 점검하고 이후 정기 점검 체계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어요.
- 외국인을 포함한 전문 미스터리 쇼퍼를 투입합니다. 점검 항목에 외국인 대상 부당 행위가 따로 들어가 있어요.
- 가격표시제 합동 점검 — 판매가격 표시 의무 대상 51개 업종이 대상이고, 중대한 위반은 과태료입니다.
- 위생 점검 — 최근 논란이 된 얼음 재사용 등을 막기 위해 식품접객업소 159개소와 먹거리 노점 109개소를 점검합니다. 소비기한 지난 제품을 쓰거나 가격표를 안 붙이면 영업정지까지 갑니다.
그래서 지금은 괜찮은가
정직하게 적겠습니다. 제재 체계가 갖춰진 것은 확인되지만, 실제로 몇 곳이 영업정지를 받았는지는 공표된 자료가 없습니다. 2026년 5~6월 점검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대신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가격표와 정량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이제는 당연한 일이 됐고, 표시가 없거나 다르면 그게 신고 사유입니다.
실용 정보
- 가격을 먼저 물어보세요. 정량표기제가 도입됐으니 메뉴판에 양이 적혀 있어야 정상입니다. 없으면 주문 전에 물어보세요.
- 현금을 챙기세요. 카드 결제 대행이 들어온 것은 2024년이고 노점 77개소 기준입니다. 모든 가게가 카드를 받는다고 볼 근거가 없어요.
- 다국어 QR을 찾아보세요. 먹거리 노점 88개소에 있습니다. 스캔하면 메뉴와 사진, 가격이 나와요.
- 주말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서울시 기사 표현이 그래요. 평일에도 줄은 섭니다.
- 일요일에는 먹자골목만 엽니다.
- 문제가 생기면 신고할 수 있어요. 가격표와 실제 요금이 다르거나 요금표가 없는 경우입니다. 서울시 02-120 또는 관광안내전화 1330으로 하시고, 영수증과 사진, 일시와 업체명이 있어야 처리됩니다.
몇 가지 배경
1905년에 문을 연 한국 최초의 상설시장이라고 서울시 공식 매체가 적습니다. 올해로 120년이 넘었어요. 다만 “최초”라는 근거가 되는 1차 사료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넷플릭스 「Street Food: Asia」에 나왔습니다. 2019년작이고 6화 “Seoul, South Korea” 편이에요. 넷플릭스 공식 소개문이 “광장시장의 노점들이 간장게장부터 칼국수까지 한국이 사랑하는 옛 맛을 보여 준다”고 적고 있습니다.
미쉐린 등재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미쉐린 사이트가 접속을 막고 있습니다.
마무리
광장시장은 가서 볼 값어치가 있는 곳입니다. 120년 된 시장이고, 먹거리 골목의 밀도는 서울 어디에도 없어요.
다만 이 글을 쓴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가지 논란이 실제로 있었고, 행정이 실제로 개입했다는 것을 알고 가시는 편이 낫기 때문이에요. 가격표와 정량을 확인하는 게 무례한 게 아니라 제도가 그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것만 챙기시면 나머지는 즐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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