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맛집

강릉 맛집: 초당순두부, 커피, 감자옹심이 (2026)

강릉 음식을 정리했어요. 바닷물로 굳히는 초당순두부, 자판기에서 시작된 커피 도시의 내력, 감자옹심이와 물회, 중앙시장에서 찾을 것까지 안내합니다.

뚝배기에서 끓고 있는 순두부

이 글에 나온 장소

명소초당두부마을
위치
강릉시 초당동 308-23
영업시간
식당이 모인 마을이라 연중 개방, 정해진 시간 없음
응고제 대신 바닷물로 굳히는 게 핵심이에요. 초당마을 첫 두부 전문점은 1986년에 열었어요.
지도 보기 (새 창에서 열림)
카페안목 커피거리
위치
강릉시 창해로14번길 (송정동)
영업시간
연중 개방, 카페마다 영업시간이 달라요
한 해변에 카페가 서른 곳쯤이에요. 1980년대 초 자판기 커피로 알려졌고 1990년대부터 로스터리 거리가 됐어요.
명소강릉중앙시장
위치
강릉시 금성로 일대
등록 점포가 300곳이 넘고 지하에 어시장이 있어요. 공식 영업시간이 공개되지 않아 낮에 가시는 게 안전해요.

이 글은 영어판 가이드의 한국어 요약본이에요. 강릉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예요. 국내에서 이 칭호를 가진 곳은 전주와 강릉뿐이에요. 대표 음식이 두부와 커피인데, 각각의 내력을 들으면 이 조합이 납득이 돼요.

국내 식당은 가격을 공개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이 글은 금액 대신 음식과 장소를 적었어요.

초당순두부

뚝배기에서 끓고 있는 순두부
사진: titanium22, CC BY-SA 2.0, via Wikimedia Commons (새 창에서 열림)

초당순두부는 거의 굳지 않은 부드러운 두부인데, 강릉 것이 다른 데와 다른 점이 딱 하나예요. 바닷물로 굳혀요.

보통 두부는 화학 응고제로 굳혀요. 여기서는 바다가 그 일을 해서 맛이 더 깔끔하고 은은하게 짭짤해요. 16세기 강릉 부사였던 허엽에게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는데, 그의 호가 초당이고 자녀가 허난설헌과 허균이에요. 마을 이름이 그에게서 왔어요.

다만 장사로는 훨씬 최근이에요. 초당마을 첫 두부 전문점이 1986년에 열렸고 거기서 식당들이 모였어요.

먹는 법. 기본은 뜨거운 순두부에 양념간장이고 찌개를 곁들여요. 요즘 자리 잡은 변형이 둘 있어요. 해물 육수에 순두부를 넣은 짬뽕순두부두부 젤라토인데, 젤라토는 들으시는 것보다 괜찮아요.

초당두부마을은 시내 동쪽 주택가이고 골목을 따라 식당이 늘어서 있어요. 연중 열려요.

커피

백사장 뒤 도로를 따라 카페가 늘어선 안목해변의 바닷가
사진: Altostratus,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새 창에서 열림)

강릉 커피는 자판기에서 시작했어요.

1980년대 초 안목해변은 커피 자판기로 알려진 곳이었어요. 바다를 보며 자판기 커피를 마시는 동네 습관이었지 문화는 아니었고요. 1990년대부터 개인 로스터들이 들어오면서 우연한 평판이 진짜가 됐어요.

지금 안목 커피거리에는 해변 한 구간에 카페가 서른 곳쯤 있어요. 시에서 커피박물관을 운영하고 해마다 커피축제를 하는데, 제18회가 2026년 10월 21~25일이에요.

기대하실 만한 것들이에요. 핸드드립과 싱글오리진이 특별한 게 아니라 기본이고, 직접 볶는 집이 여럿이고, 거의 다 바다를 봐요. 드립 한 잔 시키고 밖에 앉으세요. 그게 전부이고 그게 맞아요.

감자옹심이

감자옹심이는 강원도 음식이에요. 감자를 갈아 물기를 짜고 동글게 빚어 맑은 국에 넣어요. 옹심이가 새알심을 뜻하는 이 지역 말이에요.

보통 칼국수 면을 같이 넣은 옹심이칼국수로 먹고 감자전을 곁들여요.

강릉시는 공항길의 병산 옹심이 마을을 소개해요. 이것만 하는 집이 여럿 모여 있어요.

회와 물회

동해안이니 회예요. 강릉에서 찾아 드실 형태는 물회입니다. 썬 회를 차고 새콤달콤한 고추장 육수에 말아 거의 국처럼 먹어요.

여기서는 오징어가 기본이고 가자미와 광어도 써요. 우럭 미역국이 함께 나와요.

강릉시는 해안 도로 북쪽 사천면의 사천 물회 마을을 제대로 하는 곳으로 꼽아요. 시티버스가 사천을 지나가요.

중앙시장

강릉중앙시장은 등록 점포가 300곳이 넘고 노점까지 500곳쯤이며 지하에 어시장이 있어요.

강릉시가 시장 먹거리로 꼽는 것들이에요. 메밀부침개, 감자옹심이, 팥죽, 감자전, 문어, 코다리, 지누아리예요.

공식 영업시간이 공개되지 않아서 낮에 가시는 게 안전해요. 지하 어시장이 볼만해요.

10월이 음식의 달

시가 음식 축제를 3주에 몰아 놨어요.

  • 강릉 빵 축제 2026년 10월 9~11일
  • 강릉 국수축제 10월 15~18일
  • 제18회 강릉커피축제 10월 21~25일

음식이 목적이시면 10월이에요.

실용 정보

  • 두부는 점심 음식이에요. 초당 식당 상당수가 이른 저녁에 닫아요
  • 물회는 여름 음식이에요. 차게 내고 7~8월이 제철이에요
  • 안목은 주말 오후에 붐벼요. 오전에 가세요
  • 시장 지하는 현금이 편해요. 위층은 카드가 잘 돼요
  • 채식은 두부마을 덕분에 이 정도 해안 도시치고는 수월해요. 찌개 육수에 멸치가 들어가는지 물어보세요

마무리

초당에서 점심으로 순두부, 아침에 안목에서 드립 커피, 추운 날에는 감자옹심이, 여름이면 물회예요. 네 가지인데 그중 셋은 다른 데서 이런 형태로 못 먹어요.

이어서 강릉 총정리, 숙소, 볼거리 글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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