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볼거리: 75동 중 62개가 가게인 동네 (2026)
익선동에서 볼 것을 공식 자료로 정리했어요. 소방 통계로 본 한옥 75동 중 62개가 점포이고 주택은 13호뿐이라는 것, 서울시가 직접 인정한 젠트리피케이션, 귀금속 세공사에게서 시작된 갈매기살 골목, 그리고 걸어서 닿는 낙원상가와 돈화문까지.

이 글에 나온 장소
-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익선동 166번지 일대
- 메뉴
- 관람 무료
- 팁
- 소방 통계 기준 한옥 75동 중 62개가 점포이고 주택은 13호입니다. 건축연도는 1920년으로 등재돼 있어요.
-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428
- 메뉴
- 공식 지위 서울미래유산 2013-044
- 팁
- 종로3가역 5번 출구에서 114m입니다. 4층 허리우드극장(실버영화관)도 서울미래유산 2013-285예요.
익선동은 작습니다. 골목을 다 도는 데 30분이면 충분해요.
그래서 이 글은 “여기를 보세요” 목록이 아니라, 이 동네가 어떤 상태인지와 걸어서 닿는 곳을 정리한 겁니다.

숫자 하나로 보는 익선동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화재예방강화지구 현황에 익선동이 올라 있습니다. 2018년 8월 21일 지정이에요.
여기 적힌 숫자가 이 동네를 가장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지구명: 익선동 한옥마을 (종로구 익선동 166번지 일대) 건물구조: 한옥목조와가 등 / 연면적 8,544.57㎡ 동수 75 (점포수 62) / 주택 호수 13 건축연도 1920 / 지정일 ‘18. 08. 21.
한옥 75동 중 62개가 점포이고, 사람이 사는 집은 13호입니다.
서울한옥포털은 이렇게 적어요.
현재 익선동은 음식점과 서비스업, 도·소매업 상가 330여개(2018년 기준) 가 밀집한 상업지역으로
주거지에서 상업지로 넘어간 동네라는 게 공식 통계로 드러납니다. 그리고 남은 13호 때문에 종로구가 정숙을 요청하는 거예요.
서울시가 인정하는 젠트리피케이션
서울시가 발행하는 월간지 『서울사랑』이 이 동네를 이렇게 적었습니다. 관공서 매체치고 솔직해요.
2004년 익선동 일대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부터는 아예 시간이 멈춰 버렸다. … 오랜 시간 동안 많은 한옥이 그대로 방치되다시피 했고, 서울 한복판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낙후되었다. 그런데 그 멈춤이 반전을 만들었다. 청년들이 들어온 것이다.
그러나 빛이 강하면 그늘도 짙은 법. 임대료가 가파르게 오르며 터를 일군 가게들이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의 몸살이 찾아왔고 … 익선동은 너무 빠르게 뜬 동네였고, 그래서 더 빠르게 피로를 겪은 동네이기도 했다.
같은 기사에 상인 증언도 실려 있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MZ는 익선동을 떠나 성수동으로 옮겨 갔죠. 지금은 외국인 관광객이 훨씬 더 많이 찾아와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소품 상점, 게임장 등이 너무 많아져 익선동의 정체성이 흐려지고 있다
재개발이 멈춘 덕에 살아남았고, 살아남은 덕에 떴고, 뜬 탓에 임대료가 올랐습니다. 그 순서를 알고 보시면 골목이 달리 보입니다.
※ 위 기사는 해제 연도를 2014년으로 적는데, 공식 해제 고시는 2018년 5월 10일입니다. 2014년은 조합설립추진위 승인이 취소된 해예요. 자세한 건 총정리 글에 적었습니다.
갈매기살 골목
익선동 바로 옆 골목인데 유래가 특이합니다. 『서울사랑』에 실린 상인 증언이에요.
귀금속 세공사들이 목구멍에 낀 먼지 떨어내려고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생겨난 곳이 갈매기살 골목이에요.
갈매기살은 돼지 횡격막 부위입니다. 바다 갈매기와 관계없어요.
이 일대에 귀금속 세공이 몰려 있던 게 배경입니다. 지금도 서순라길에 주얼리 공방과 지원센터가 있어요.
지금은 야장 문화를 즐기는 젊은 층이 주요 고객이 됐고, 이 골목은 2025년 10월부터 종로구 상생거리에 통합돼 운영됩니다. 그 이야기는 종로3가 포차 거리 글에 정리해 뒀어요.
걸어서 닿는 곳
익선동만 보면 30분입니다. 그래서 묶어서 도시는 게 맞아요.
낙원상가 — 종로3가역 5번 출구에서 114m. 서울미래유산 2013-044입니다. 악기 상가로 유명하고 1층이 도로 위를 지나가는 독특한 구조예요.
4층에는 허리우드극장(실버영화관) 이 있습니다. 이것도 서울미래유산 2013-285예요. 참고로 서울아트시네마는 여기 없습니다. 지금은 중구 정동으로 옮겼어요. 오래된 글에 낙원상가로 적힌 게 많아서 짚어 둡니다.
창덕궁 돈화문 — 걸어서 갈 거리에 보물로 지정된 문이 있습니다. 1963년 1월 21일 지정이에요. 창덕궁 정문입니다.
서순라길 — 종묘 담장을 따라가는 길이고 주얼리 공방이 모여 있습니다.
종묘 — 종로3가역 8번 출구에서 220m.
종로구 공식 골목길 탐방 코스는 이 순서입니다.
익선동 한옥마을 · 우리소리도서관 · 주얼리지원센터 · 돈화문 국악당 · 어르신친화거리 · 서순라길
「세대를 잇는 길」 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고 2시간 코스예요.
한옥 안에 들어가 보려면

익선동 한옥은 대부분 가게라 밖에서만 보게 됩니다. 안에 들어가시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하나, 카페나 식당에 들어가는 것. 개조가 많이 됐지만 구조와 마당은 남아 있습니다.
둘, 한옥에서 자는 것. 종로구에 한옥 숙소가 몰려 있습니다. 숙소 글에 정리했어요.
참고로 익선동 한옥은 도시형 한옥이라 양반집과 다릅니다. 좁은 땅에 여러 채를 붙여 지은 서민용 집합 주택이었어요. 마당이 작고 천장이 낮습니다. 기대를 그쪽으로 맞추시면 됩니다.
어느 출구로 나가나

종로3가역은 1호선 3호선 5호선 세 노선 환승역입니다.
| 목적지 | 출구 |
|---|---|
| 익선동 한옥거리 | 4번 출구 141m |
| 낙원상가 | 5번 출구 114m |
| 낙원동 아귀찜 거리 | 5번 출구 167m |
| 종묘 | 8번 출구 220m |
| 골뱅이골목 | 12번 출구 |
확인하지 못한 것
익선동에 남은 한옥 수가 자료마다 다릅니다. 서울한옥포털은 118채, 『서울사랑』은 100여 채라고 적어요. 서울시 안에서도 통일돼 있지 않습니다.
익선동 법정동의 공식 면적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가장 작은 동”류의 표현은 쓰지 않았어요. 확인된 건 지구단위계획구역 31,121.5㎡와 한옥보전구역 7,565.9㎡뿐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익선동을 조사한 자료는 없습니다. 종로구 조사 대상은 돈의문·북촌·서촌·세운상가·창신동 등이고 익선동은 빠져 있어요. 북촌 보고서를 익선동 자료로 쓰면 안 됩니다.
익선동만을 대상으로 한 젠트리피케이션 대책 문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자체는 서울시 매체가 서술하지만, 익선동 전용 상생 정책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정리
- 한옥 75동 중 62개가 점포, 주택은 13호입니다. 상업지로 넘어간 동네예요.
- 서울시가 젠트리피케이션을 공식 매체에서 인정합니다.
- 갈매기살 골목은 귀금속 세공사들에게서 시작됐습니다.
- 낙원상가는 서울미래유산 2013-044, 5번 출구 114m입니다.
- 창덕궁 돈화문은 보물이고 걸어갈 거리예요.
- 익선동만 보면 30분. 종로3가 일대와 묶으세요.
- 익선동 한옥은 도시형 한옥입니다. 양반집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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