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맛집: 닭강정, 오징어순대, 홍게 (2026)
속초 음식은 바다와 북쪽에서 왔어요. 시장 골목에서 시작된 닭강정, 돼지 창자 대신 오징어를 쓴 실향민 순대, 물회와 생선구이, 홍게까지 정리했습니다.

이 글에 나온 장소
- 위치
- 속초시 중앙로147번길 16
- 영업시간
- 연중 개방. 지하 회센터는 매월 둘째 수요일 휴무
- 메뉴
- 입장 무료
- 팁
- 청과, 고추, 순대, 젓갈어시장, 닭전 다섯 골목이에요. 주차권을 확인받으면 주차가 무료예요.
- 위치
- 속초시 대포항희망길 69
- 영업시간
- 10:00~23:00, 연중무휴
- 팁
- 남쪽 끝 어항이고 시장이 밤늦게까지 해요. 주차는 유료예요.
이 글은 영어판 가이드의 한국어 요약본이에요. 속초 음식에는 부모가 둘 있어요. 하나는 동해인데 당연하고, 다른 하나는 함경도예요. 한국전쟁 때 수만 명이 이 해안으로 내려와 정착했거든요.
그 두 번째 유산이 속초를 다른 바닷가 도시와 다르게 만들어요.
공식 자료에 식당 가격이 없어서 이 글은 금액 대신 음식과 장소를 적었어요.
닭강정

닭강정은 뼈 없는 닭을 튀겨 달고 끈적한 양념에 버무리고 견과류를 뿌린 음식이에요. 지금은 전국에서 팔지만 여기서 나왔어요.
정확히는 속초시가 속초관광수산시장 안 닭전골목을 출처로 안내해요. 시장이 골목 다섯으로 나뉘는데 그중 하나가 닭을 팔던 골목이에요. 거기 가게들이 이 음식을 만들었고, 집집마다 조금씩 달라요. 튀기는 방식이 다르고 넣는 것도 달라요. 깻잎을 넣는 집, 더덕을 넣는 집, 견과류를 많이 쓰는 집이 있어요.
상자 단위로 팔고 따뜻하게도 식혀서도 줘요. 버스로 서울까지 들고 갈 만큼 잘 버텨요. 주말이면 이름난 집에 줄이 서는 게 보통이에요.
북쪽에서 온 음식
아바이순대가 실향민 음식이에요. 돼지 대창에 선지와 찹쌀, 우거지, 숙주를 채워 쪄요. 아바이는 함경도 말로 나이 든 남자를 뜻하고, 그 이름이 실향민들이 모여 산 마을에 붙었어요.
오징어순대가 더 흥미로워요. 생긴 이유가 있거든요. 돼지 창자를 구하기 어려울 때 오징어 몸통을 대신 썼어요. 찹쌀과 무청, 당근, 양파, 깻잎을 채워 쪄서 둥글게 썰어요. 겨자 초장에 찍어 먹어요.
둘 다 아바이마을 일대에서 찾을 수 있어요. 갯배로 500원이면 건너가요.
바다에서
물회는 썬 회를 얼음처럼 찬 새콤달콤한 고추장 육수에 말아 거의 국처럼 먹는 음식이에요. 여름 음식이고 동해안이 제일 잘해요. 속초시는 설악항, 대포항, 외옹치항, 동명항, 장사항, 아바이마을 수산물회센터, 속초관광수산시장을 꼽아요.
생선구이는 아예 구역이 있어요. 아바이마을과 갯배 선착장 주변에 식당이 모여 있고, 기본이 생선 대여섯 마리 한 상이에요. 삼치, 꽁치, 고등어, 양미리, 도루묵, 때로 메로가 나와요. 생선 벽이 나오는 셈인데 이 해안에서 값어치가 좋은 편이에요.
홍게가 속초의 게예요. 더 남쪽의 영덕대게보다 눈에 띄게 싸고, 시에서 설악산 단풍철에 맞춰 10월에 홍게 축제를 해요.
곰치국은 겨울 해장이에요. 물곰에 묵은지를 넣고 맑게 끓이는데, 생김새는 별로지만 아주 좋아요.
공식 목록의 나머지
속초시가 대표 음식으로 꼽는 것들이에요. 활어회,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순두부, 함흥냉면과 막국수, 물회, 생선구이, 곰치국, 홍게, 닭강정이에요.
함흥냉면을 순대와 함께 눈여겨보세요. 이것도 북쪽에서 온 거예요. 고구마 전분으로 뽑은 쫄깃한 면에 매운 양념과 회를 얹는데 평양냉면과는 전혀 달라요.
어디서 먹나
수산시장이 중심이에요. 무료이고 연중 열리며 골목이 다섯, 그 한가운데 닭전골목이 있어요. 지하 회센터는 매월 둘째 수요일에 쉬어요. 주차권을 확인받으면 주차가 무료예요.
아바이마을은 갯배 건너편이고 북쪽 음식과 생선구이 구역이 있어요.
대포항은 남쪽 어항이에요. 자체 시장이 매일 10:00~23:00 열려서 늦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속초해수욕장 주변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5분이고 관광객 대상 식당이 두루 있어요.
속초시가 착한가격업소와 모범음식점 목록을 운영해요. 처음 오셨다면 후기 사이트보다 이쪽이 믿을 만해요.
실용 정보
- 물회는 여름 음식이에요. 1월이면 곰치국을 시키세요
- 닭강정은 들고 갈 수 있어요. 여행 시작이 아니라 떠나기 전에 사세요
- 시장 회센터가 둘째 수요일에 쉬어요. 날짜를 확인하세요
- 생선구이는 대개 2인부터예요. 혼자면 순대나 냉면이 나아요
- 채식은 어려워요. 어항 도시라 어쩔 수 없어요. 순두부가 안전한 선택이에요
마무리
다른 데 없는 오징어순대를 드시고, 갯배 건너 아바이마을에서 생선구이를 드시고, 버스 타러 가는 길에 시장에서 닭강정 한 상자를 사세요. 그게 속초 밥상이고 그중 절반은 70년 전에 실향민 음식으로 이 도시에 왔어요.


